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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 공짜로 한그릇 더 먹으려…식당 주인에 사기친 ‘배달 거지’[사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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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민윤 작성일21-06-10 06:24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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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고객의 항의에 새로운 음식을 보내주고 돌려받은 그릇이라며 올린 사진. 보배드림 캡처‘배달 거지’에게 당했다는 음식점 사장의 사연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어떤 사연일까요?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배달 거지에게 당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경기도 일산동구 장항동에서 마라탕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는 A씨는 마라탕 배달 직후 황당하고 억울한 사건을 당했다며 전날 있었던 일을 전했습니다.A씨에 따르면 마라탕 배달이 완료된 지 1시간쯤 됐을 무렵 음식을 주문한 고객에게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그는 “오후 9시45분쯤 고객에게 전화가 왔다”며 “해당 고객은 옥수수면이 다 퍼졌고 매운맛이 약하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그는 “손님에게 ‘장항동에서 식사동까지 배달 거리가 있어 음식이 퍼질 수 있고, 매운맛은 조리법대로 요리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손님은 ‘못 먹겠다’고 항의해 끝내 음식을 다시 만들어 재배달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결국 A씨는 “음식을 재조리해 보내겠다”고 말한 뒤 음식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고객에게 “먹던 음식을 배달 기사에게 다시 보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잠시 뒤 고객은 가게로 재차 전화를 걸어와 “음식을 살짝 먹었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조금만 드셨다길래 괜찮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습니다.A씨가 새로운 음식을 보내주고 돌려받은 그릇 사진과 배달 내역서. 보배드림 캡처하지만 A씨는 실제로 반품된 음식을 보고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옥수수면과 당면만 조금 남아있고 다른 내용물은 거의 다 먹은 상태였기 때문입니다.A씨는 “돌려받은 음식은 옥수수면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다 먹은 상태였다”며 “이건 아니다 싶어 배달 앱 고객센터로 전화해 (상황을) 말했더니 이미 (업주가) 조치(다시 배달)한 상황이라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이어 “상담원이 해당 고객에게 전화했지만, 수신 거부를 했다”면서 “(상담) 전화를 끊고 직접 전화를 해도 역시 받지 않았다. 순간 ‘음식이 문제가 아니고 그냥 하나 더 공짜로 먹으려고 사기 친 것이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습니다.그러면서 “그냥 잊고 지나가려다가 황당하고 억울해 사연을 올린다”며 “뉴스에서나 보았던 배달 거지가 이런 거구나. 사람이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느냐”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영업하고 있는데 저런 일 비일비재하다” “실제로 배달 거지 정말 많다” “사기로 꼭 고소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습니다.악덕 소비자(블랙컨슈머)를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한 네티즌은 “배달업체끼리 블랙리스트에 올리거나 점수제를 도입해서 배달 못 하게 할 수 없나”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배달업체에서 (해당 고객을 파악해) 배달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코로나19 사태로 배달 음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비자의 악의적인 행동으로 고충을 겪는 자영업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블랙컨슈머의 ‘갑질’로부터 업주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건강한 소비자 의식이 필요해 보이는 이 사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사연뉴스]는 국민일보 기자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접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살아 있는 이야기는 한자리에 머물지 않습니다. 더 풍성하게 살이 붙고 전혀 다른 이야기로 반전하기도 합니다. 그런 사연의 흐름도 추적해 [사연뉴스 그후]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연뉴스]는 여러분의 사연을 기다립니다.김아현 인턴기자▶ 네이버에서 국민일보를 구독하세요(클릭)▶ 국민일보 홈페이지 바로가기▶ ‘치우침 없는 뉴스’ 국민일보 신문 구독하기(클릭)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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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국제 비교···가계 부문 특히 취약한 시중은행 대출 창구. <연합뉴스>국제 비교에서 한국의 가계·기업 부채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른 편에 든다는 분석 결과가 제시됐다. 특히 가계 쪽의 빚 부담이 크게 늘어 다른 나라들에 견줘 위기에 훨씬 취약한 상태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국제결제은행(BIS),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로 민간 부채 흐름을 분석해 10일 내놓은 결과를 보면, 국내총생산(GDP)에 견준 가계 부채 비중은 2016년말 87.3%에서 103.8%로 16.5%포인트 뛰었다. 같은 기간 국제결제은행 통계에 잡힌 43개국 평균 증가 폭 11.2%포인트보다 컸다. 주요 5개국(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평균 증가 폭은 6.4%포인트였다.한국의 기업 부채는 국내총생산 대비 2016년말 94.4%에서 2020년말 111.1%로 16.7%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43개국은 평균 18.0%포인트, 주요 5개국은 14.9%포인트 증가했다고 한경연은 밝혔다.한경연은 소득에 견줘 부채 수준을 평가하는 대표 지표인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비율’(DTI)과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비율’(DSR)을 주요 5개국과 비교해봤을 때 우리나라 가계 부채는 소득보다 빠르게 불어나 상환 능력이 취약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5~2019년 사이 국내 가계 디티아이는 28.3%포인트(162.3%→190.6%) 늘어 주요 5개국 평균 증가 폭(1.4%포인트)보다 훨씬 컸다. 가계 디에스아르 증가 폭은 1.6%포인트였다. 같은 기간 주요 5개국은 0.2%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한국 기업의 디에스아르 비율은 39.7%로 주요 5개국 평균(42.7%)보다 낮았다. 2016~2020년 기업 디에스아르 증가 폭 역시 한국은 3.7%포인트로 주요 5개국(6.6%포인트)보다 낮았다. 기업의 부채상환 능력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셈이다. 한경연은 “우리나라 가계의 자산은 부동산에 편중돼 있어 유동성 위기에 취약하고 특히 적자 가구가 많아 금리 인상 때 저소득층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연이 인용한 ‘크레딧 스위스’ 자료를 보면 한국 가계의 2019년 기준 비금융자산(부동산 등) 비중은 63.0%에 이른다. 주요 5개국 평균 46.2%에 견줘 훨씬 높다.기업 부문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지만, 한계기업 비중이 높아 금리 인상 때 영세 기업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한경연은 분석했다. 에스앤피(S&P)의 2020년 기준 자료에서 외부감사 대상인 자산총액 500억원 이상 기업(비금융업) 중 한계기업(3년 연속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충당하지 못하는 기업) 비중은 한국 18.0%, 주요 5개국 평균 11.0%라고 한경연은 전했다. 한경연은 “기업 경쟁력 향상으로 이윤 창출과 부채상환 능력을 높이고, 고용 및 임금 지급 여력을 확충하는 것이 민간 부채 감축의 근원적 대책”이라고 밝혔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벗 덕분에 쓴 기사입니다. 후원회원 ‘벗’ 되기▶33살 한겨레 프로젝트▶한겨레 ‘서포터즈 벗’, 겨리 기자가 궁금하다면?[ⓒ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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